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영상을 접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 '진짜 스마트폰 중독이 있을까?' 그래서 스마트폰 중독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반박해 보는 글을 써 보겠다. 


1. 새로운 것에는 거부감이 드는 법


스마트폰 중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30대 이상 기성세대들이다. 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없어 심심할 때는 친구와 놀거나 책을 보는 것으로 심심풀이를 했다. 하지만 지금 청소년 세대는 스마트폰이 생겨 책 대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심심풀이를 한다. 조선 시대에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도 천주교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고, 나라의 가장 높은 분들도 같이 박해했다. 지금도 그 상황이다.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물건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중독이라고 몰아가며 박해한다. 언제나 새로운 것에는 거부감이 드는 법이다. 하지만 오래된 것은 권장한다. 독서 많이 하기를 권장하는 것이다. 책은 몇천 년 전에 발명된 물건이다. 그 시대에도 현재의 스마트폰과 같이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. 몇십 년 몇백 년 후에는 부모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. "가상현실 하지 말고 스마트폰좀 봐!"


2. 책이나 스마트폰이나 그게 그거


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대신 꼭 책을 봐야 한다고 한다. 그 이유를 들어보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는 영상을 접해 기억에 다 남지 않는다나 뭐라나... 이것도 1에서 설명한 새로운 것에는 거부감이 드는 법과 같다. 영상은 새로운 정보 전달 장치이다. 처음 글자라는 게 만들어졌을 때에는 글자도 지금의 영상처럼 혁신이었을 것이다. 말로만 하던 것이 글자로 남아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은 그 당시 사람으로서는 정말 신기한 일이기 때문이다. 그렇게 글자가 만들어 지고 몇천년 후, 사진이 만들어졌다. 사진은 만들어졌을 때 글자보다 더 혁신이었을 것이다.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풍경을 두고두고 볼 수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. 하지만 사진은 할 수 없는 게 있었다. 바로 눈으로 보았을 때 움직이는 것을 두고두고 보는 것이다. 서커스의 묘기 같은 것은 사진으로 극적인 그 장면을 다 담기 어렵다. 하지만 영상이 만들어 지고 나서 움직이는 장면을 간직할 수 있었다. 게다가 소리까지 저장할 수 있다. 이렇게 정보 저장 장치가 발전해 온 것이다. 영상이나 글자나 그게 그거다. 책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아주 고리타분한 옛 기술이다. 영상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있는데 꼭 책만 고집해야 할 것인가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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